2021년 09월 07일
내가 잠들기 전에 Before I go to sleep
오늘도 열심히 하고 내일도 열심히 한다.
그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열심히 한다.
우리 회사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 아니 대부분이다.
정말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
의심없이 최선을 다 하고 다음날 또 그렇게 한다.
일반 기업에 이렇게 똑똑하고 열심히 일 하는 사람이 20%만 존재해도 그 회사는 대박이 날 것이다.
정말이지 회사 입장에서는 그런 직원을 만나기가 어렵다..
그런데도 이 회사가 진전이 없는건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시스템..
30년전 아니 50년전의 비효율과 관료주의를 그대로 지니고 있어서겠지
왜 변하지 않았냐고
그렇게 착하고 길들여진 직원들이 너무 열심히
하니까..
불만도 없고 화 나지도 않으니까
항상 그 자리에서 회사도 변치 않았던거다.
나? 나는 그렇지가 않다.
하루 열심히 일하고 나면 다음날은 많은 생각으로 괴로워진다.
이렇게 비효율적인 일에 내 인생을 다 써도 되는걸까
벌써 몇 년을 보낸걸까
나 자신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난 점점 쇠퇴하고 있지 않나
난 얼마나 늙었고 얼마나 남았을까
내 인생은 무엇을 위해 살고 내 행복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난 여기와 맞지 않나보다 아무래도..
어릴때 되고 싶었던 천체 물리학자가 됐어야 했을까?
그러면 또 생각보다? 뛰어나지 않은 나를 탓하며 잠식했을지 모른다.
항상 느끼던 괴로움에 또 부딪혔다.
또또 그자리야..
재작년부터 왠지 모르게 찾아왔던 불운과 우울함이
드디어 가시는거 같았다.
드디어 전환점이 온거 같았다.
그런데 그순간 예전의 나로 돌아가버린거다.
생각이 많아지고 만족할 줄을 모른다.
그리고 다시 밤에 수많은 꿈을 꾸게 되었다.
어떤 땐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 오늘 내 인생을 처음 살고 있는거 아닐까?
내가 어떤 제3의 존재였다가
누군가 이 몸에 나를 넣는다.
그리고 수십년의 기억도 같이 넣는다.
나는 나로서 오늘을 처음 살지만 수십년의 기억이 같이 들어왔기에 계속 이 몸으로 살았던 것처럼 느낀다.
삶과 그것을 인지하는 것은 그렇게 쉽게 조작되어질 수 있다. 내가 느끼고 기억하는 것은 그리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
그래서 이 책을 집었나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메멘토가 떠오르는..

내가 잠들기 전에.
역시 슬럼프용 도서이다.
잘 골랐다. 이 책도 중반 이후로 뒤가 궁금해 마지막날 새벽 4시까지 읽었다. 평일인데 ㅠㅠ
#
이 여자는 일어나서 늙은 자기 모습과 더 늙은 모르는 남자가 옆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자긴 20대라고 생각하거든..
헉 했다.
날 보는거 같잖아...
ㅎㅎㅎ
어느날 거울을 보면 늙은 아줌마가 있겠지...
뭔가 약점을 세게 맞은거 같다.
주인공은 하루살이 인생이다. 하루 밖에 기억을 못해
잠들고 나면 다시 새로 사는거다.
갑갑한 인생인데..
신기한건 잠을 안자고 밤 새 좀 뭘 알아보고 조사하려 하지 않고 밤되면 얄짤 없이 자더라고
나같음 3일 밤은 안잤을거야
암튼 이 분 인생에 가장 중요한건
자고 일어나면 옆에 있는 남편이다.
첨본 남자인데 자꾸 같이 살아야해.. 믿을 놈인지 못 믿을 놈인지 하루 종일 고민하는게 일이다.
에휴.. 혼자 살았으면 더 값진 일에 24시간을 썼을텐데
엄청 놀랄만한 반전은 없었지만
소재에 견줄만한 스토리 전개력에 재미있게 봤다.
사랑-> 집착 -> 폭력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은
보편적인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건가
아님 특정 사이코패스의 메커니즘인건가..
#
이런 책 한권이면 하루 현실 도피에는 안성맞춤이다.
나도 언젠간 내 소설을 쓰고 싶다.
그래서 로또를 사봤는데?
잘 안되었음.. ㅋ
그럼 또 몇년간 충분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한다는거다.
몇년간은 그래도 덜 지겹고 덜 괴로워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그런 일.
언제쯤 크루즈나 기차에 몸을 싣고 다른 걱정없이 소설을 써볼 수 있을까.
아 맞다.
별점 4.1
그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열심히 한다.
우리 회사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 아니 대부분이다.
정말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
의심없이 최선을 다 하고 다음날 또 그렇게 한다.
일반 기업에 이렇게 똑똑하고 열심히 일 하는 사람이 20%만 존재해도 그 회사는 대박이 날 것이다.
정말이지 회사 입장에서는 그런 직원을 만나기가 어렵다..
그런데도 이 회사가 진전이 없는건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시스템..
30년전 아니 50년전의 비효율과 관료주의를 그대로 지니고 있어서겠지
왜 변하지 않았냐고
그렇게 착하고 길들여진 직원들이 너무 열심히
하니까..
불만도 없고 화 나지도 않으니까
항상 그 자리에서 회사도 변치 않았던거다.
나? 나는 그렇지가 않다.
하루 열심히 일하고 나면 다음날은 많은 생각으로 괴로워진다.
이렇게 비효율적인 일에 내 인생을 다 써도 되는걸까
벌써 몇 년을 보낸걸까
나 자신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난 점점 쇠퇴하고 있지 않나
난 얼마나 늙었고 얼마나 남았을까
내 인생은 무엇을 위해 살고 내 행복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난 여기와 맞지 않나보다 아무래도..
어릴때 되고 싶었던 천체 물리학자가 됐어야 했을까?
그러면 또 생각보다? 뛰어나지 않은 나를 탓하며 잠식했을지 모른다.
항상 느끼던 괴로움에 또 부딪혔다.
또또 그자리야..
재작년부터 왠지 모르게 찾아왔던 불운과 우울함이
드디어 가시는거 같았다.
드디어 전환점이 온거 같았다.
그런데 그순간 예전의 나로 돌아가버린거다.
생각이 많아지고 만족할 줄을 모른다.
그리고 다시 밤에 수많은 꿈을 꾸게 되었다.
어떤 땐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 오늘 내 인생을 처음 살고 있는거 아닐까?
내가 어떤 제3의 존재였다가
누군가 이 몸에 나를 넣는다.
그리고 수십년의 기억도 같이 넣는다.
나는 나로서 오늘을 처음 살지만 수십년의 기억이 같이 들어왔기에 계속 이 몸으로 살았던 것처럼 느낀다.
삶과 그것을 인지하는 것은 그렇게 쉽게 조작되어질 수 있다. 내가 느끼고 기억하는 것은 그리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
그래서 이 책을 집었나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메멘토가 떠오르는..
역시 슬럼프용 도서이다.
잘 골랐다. 이 책도 중반 이후로 뒤가 궁금해 마지막날 새벽 4시까지 읽었다. 평일인데 ㅠㅠ
#
이 여자는 일어나서 늙은 자기 모습과 더 늙은 모르는 남자가 옆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자긴 20대라고 생각하거든..
헉 했다.
날 보는거 같잖아...
ㅎㅎㅎ
어느날 거울을 보면 늙은 아줌마가 있겠지...
뭔가 약점을 세게 맞은거 같다.
주인공은 하루살이 인생이다. 하루 밖에 기억을 못해
잠들고 나면 다시 새로 사는거다.
갑갑한 인생인데..
신기한건 잠을 안자고 밤 새 좀 뭘 알아보고 조사하려 하지 않고 밤되면 얄짤 없이 자더라고
나같음 3일 밤은 안잤을거야
암튼 이 분 인생에 가장 중요한건
자고 일어나면 옆에 있는 남편이다.
첨본 남자인데 자꾸 같이 살아야해.. 믿을 놈인지 못 믿을 놈인지 하루 종일 고민하는게 일이다.
에휴.. 혼자 살았으면 더 값진 일에 24시간을 썼을텐데
엄청 놀랄만한 반전은 없었지만
소재에 견줄만한 스토리 전개력에 재미있게 봤다.
사랑-> 집착 -> 폭력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은
보편적인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건가
아님 특정 사이코패스의 메커니즘인건가..
#
이런 책 한권이면 하루 현실 도피에는 안성맞춤이다.
나도 언젠간 내 소설을 쓰고 싶다.
그래서 로또를 사봤는데?
잘 안되었음.. ㅋ
그럼 또 몇년간 충분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한다는거다.
몇년간은 그래도 덜 지겹고 덜 괴로워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그런 일.
언제쯤 크루즈나 기차에 몸을 싣고 다른 걱정없이 소설을 써볼 수 있을까.
아 맞다.
별점 4.1
# by | 2021/09/07 01:08 | 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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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근중 ㅠㅠ
무슨 일이 이렇게 많냐
일만하다 정신 차려보면 세월다가고 늙어져 있는거 아닌지.. 너도 홧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