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2일
두달간의 슬럼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큰 사고를 연이어 겪고 차 두대를 폐차 시킨 후
두달간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두달간 글 한 단락 쓰지 못했고,
물론 여행일기도.
그리고 꼭 가야만 했던 남미 여행도 추진하지 못했다.
사실 휴직을 결심할때부터 염두해둔 것이 남미 여행이었다.
최후의 보루 남미.. 지금 직업으로는 긴 휴가를 낼 수 없었기에 휴직으로만 갈 수 있는 곳이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긴 슬럼프는 나를 꼼짝 못하게 했다.
반성문도 써봤고 다짐도 해봤지만 뭔가 해보려하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온 몸을 짓눌렀다.
어떤 용기도 뭘 할 의지도 생기지 않았다.
“내가 이 바닥에서 16년을 일한 사람인데 말이야!”
경찰도 보험 직원도 이런 말을 했다.
어떤때는 억지를 부리고 어떤땐 나이로, 어떤땐 여자라고 무시하면서 자기가 잘 안다며 나를 윽박질렀다.
그 생각을 하니 그렇다.
나도 남못지 않게 사회생활 좀 해본 사람이다.
사회에서 별별 사람을 다 보았다 생각했다.
왠만한 꼴은 다 봤다 자신했었다.
별 희한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나열하면 뭐하랴
상사 부하직원 고객할 것 없이 겪었다.
나는 그 틈에서 살아남아 역할 수행을 했었다.
나름 자신 있었는데..
그런데 이 바닥은 또 달랐다.
호시탐탐 만만한 사람을 제물로 삼아 자기의 이득을 취하려고 했다.
사기치거나 속이거나 이익에 따라 사람의 마음을 짓밟았다.
그냥 습관적으로 편견에 의해서 상처주는 사람도 많았다.
나는 두달간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타인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
대부분이 나를 공격하거나 이익을 위해 날 속이려하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그런 속에서 피폐해져갔다.
내 주변 사람들도 힘들었다.
아마도.. 주변 사람들은 내 밝은 에너지가 좋아서 내 곁에 있었을지 모른다.
내 막막함과 침체된 마음이 그들을 돌려세웠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만든 내 탓, 힘내지 않고 무기력하게 있는 내 탓만을 하면서 생산적인 일은 하지 못했다.
딱히 힘을 얻을 곳도 찾지 못했다..
나는 경찰서 앞에서 차 안에 앉아 울고,
아무도 없는 빈 집에서 전화를 끊고 나서 울었다.
이렇게 하는게 아무런 도움이되질 않는걸 알면서도 힘을 낼 수가 없었다.
백명의 타인과의 무시무시한 대화 중에
단 한명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있었다.
망가져버린.. 그동안 애정하던 내 차를 살때 만났던 딜러 아저씨
워낙 친절하고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에 차가 없어져버려 연락하니 많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나머지 통화는 다 나를 공격하는데..
(자기 차 안살거냐고 자꾸 연락하는 딜러들 포함.. 다 내가 자기들 이익을 채워줄 수단으로 보이는거지.. 어떤 방식으로든)
이 통화를 하고 나면 편했다.
어제 차 출고될때까지 쓰라고
퇴근 시간이 넘은 저녁에 2시간을 운전해서 시승차를 가져다줬다.
갈땐 고속버스 타고 가면 된다며..
좋은 차로 가져왔단다.
M2 competition

나는 차를 워낙 좋아한다.
그래서 이 차사고들이 더 힘들었는지 모른다.
차가 예뻐서,
그리고 날 갉아먹으려는 사람들 말고 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기운이 났다.
그래 남자는 남자로 잊는거고
차사고는 새차로 잊는거지?
ㅎㅎ
물론 알아
자본주의의 산물인걸..수도
돈 쓰는만큼 주는 친절일 수도
그걸 알면서도 5성급 호텔을 선호한다.
상처 받기 싫거든..
가짜라도 사랑받는게 좋아
그래도 안챙겨줘도 될 걸 열심히 도와줘서 난 정말 힘이 났다.
내 차 없는 2개월을 지나보내고, 비록 빌린거지만 내 차가 생겨서 그런걸 수도 있다.
이 차는 430마력의 고성능 스포츠카다.
시동을 걸기만 해도 1단으로 달려도 부아아앙 소리가 난다.
어릴적에 압구정동에서 놀때 그런 소리를 내며 돌아가니는 차를 보면 솔직히 미친놈인가 했었다.
ㅎㅎ 근데 이 작은 동네에서 이걸 타고 다니려니 부담스럽긴 하다.
이 차의 매력은 고속 주행때 있다.
그땐 창피하지 않고 제대로 성능을 발휘한다.
노면을 너무 탄다.
아무 것도 없는 평평한 길에서도 덜컹덜컹 어깨춤을 출 수 있다.
딱딱하다 허리아프다.
그래도 좋아.
빨리 달려달라고 부르르 떨고 있는게 심장까지 진동이 전해져 온다.
비행기 표를 끊었다.
남미를 미쳐 준비하지 못했지만,
정말 죽을 힘을 다해 힘내서 계획했다.
아직 중요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잠시 쉬다 오려고
발리에 다녀오려고 한다.
5번째인가 6번째인가..
제 2의 고향으로 등극할 기세다.
지금은 아무생각 말고 쉬는게 필요해서..
그리고 내일부터 이탈리아 여행일기도 써보려 한다.
물론 다시 쭈그러들어 못쓸 수도 있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예쁘네. 진짜 내 차는 아니지만..
오늘은 옷도 깔맞춤
화이팅..
두달간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두달간 글 한 단락 쓰지 못했고,
물론 여행일기도.
그리고 꼭 가야만 했던 남미 여행도 추진하지 못했다.
사실 휴직을 결심할때부터 염두해둔 것이 남미 여행이었다.
최후의 보루 남미.. 지금 직업으로는 긴 휴가를 낼 수 없었기에 휴직으로만 갈 수 있는 곳이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긴 슬럼프는 나를 꼼짝 못하게 했다.
반성문도 써봤고 다짐도 해봤지만 뭔가 해보려하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온 몸을 짓눌렀다.
어떤 용기도 뭘 할 의지도 생기지 않았다.
“내가 이 바닥에서 16년을 일한 사람인데 말이야!”
경찰도 보험 직원도 이런 말을 했다.
어떤때는 억지를 부리고 어떤땐 나이로, 어떤땐 여자라고 무시하면서 자기가 잘 안다며 나를 윽박질렀다.
그 생각을 하니 그렇다.
나도 남못지 않게 사회생활 좀 해본 사람이다.
사회에서 별별 사람을 다 보았다 생각했다.
왠만한 꼴은 다 봤다 자신했었다.
별 희한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나열하면 뭐하랴
상사 부하직원 고객할 것 없이 겪었다.
나는 그 틈에서 살아남아 역할 수행을 했었다.
나름 자신 있었는데..
그런데 이 바닥은 또 달랐다.
호시탐탐 만만한 사람을 제물로 삼아 자기의 이득을 취하려고 했다.
사기치거나 속이거나 이익에 따라 사람의 마음을 짓밟았다.
그냥 습관적으로 편견에 의해서 상처주는 사람도 많았다.
나는 두달간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타인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
대부분이 나를 공격하거나 이익을 위해 날 속이려하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그런 속에서 피폐해져갔다.
내 주변 사람들도 힘들었다.
아마도.. 주변 사람들은 내 밝은 에너지가 좋아서 내 곁에 있었을지 모른다.
내 막막함과 침체된 마음이 그들을 돌려세웠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만든 내 탓, 힘내지 않고 무기력하게 있는 내 탓만을 하면서 생산적인 일은 하지 못했다.
딱히 힘을 얻을 곳도 찾지 못했다..
나는 경찰서 앞에서 차 안에 앉아 울고,
아무도 없는 빈 집에서 전화를 끊고 나서 울었다.
이렇게 하는게 아무런 도움이되질 않는걸 알면서도 힘을 낼 수가 없었다.
백명의 타인과의 무시무시한 대화 중에
단 한명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있었다.
망가져버린.. 그동안 애정하던 내 차를 살때 만났던 딜러 아저씨
워낙 친절하고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에 차가 없어져버려 연락하니 많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나머지 통화는 다 나를 공격하는데..
(자기 차 안살거냐고 자꾸 연락하는 딜러들 포함.. 다 내가 자기들 이익을 채워줄 수단으로 보이는거지.. 어떤 방식으로든)
이 통화를 하고 나면 편했다.
어제 차 출고될때까지 쓰라고
퇴근 시간이 넘은 저녁에 2시간을 운전해서 시승차를 가져다줬다.
갈땐 고속버스 타고 가면 된다며..
좋은 차로 가져왔단다.
M2 competition
나는 차를 워낙 좋아한다.
그래서 이 차사고들이 더 힘들었는지 모른다.
차가 예뻐서,
그리고 날 갉아먹으려는 사람들 말고 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기운이 났다.
그래 남자는 남자로 잊는거고
차사고는 새차로 잊는거지?
ㅎㅎ
물론 알아
자본주의의 산물인걸..수도
돈 쓰는만큼 주는 친절일 수도
그걸 알면서도 5성급 호텔을 선호한다.
상처 받기 싫거든..
가짜라도 사랑받는게 좋아
그래도 안챙겨줘도 될 걸 열심히 도와줘서 난 정말 힘이 났다.
내 차 없는 2개월을 지나보내고, 비록 빌린거지만 내 차가 생겨서 그런걸 수도 있다.
이 차는 430마력의 고성능 스포츠카다.
시동을 걸기만 해도 1단으로 달려도 부아아앙 소리가 난다.
어릴적에 압구정동에서 놀때 그런 소리를 내며 돌아가니는 차를 보면 솔직히 미친놈인가 했었다.
ㅎㅎ 근데 이 작은 동네에서 이걸 타고 다니려니 부담스럽긴 하다.
이 차의 매력은 고속 주행때 있다.
그땐 창피하지 않고 제대로 성능을 발휘한다.
노면을 너무 탄다.
아무 것도 없는 평평한 길에서도 덜컹덜컹 어깨춤을 출 수 있다.
딱딱하다 허리아프다.
그래도 좋아.
빨리 달려달라고 부르르 떨고 있는게 심장까지 진동이 전해져 온다.
비행기 표를 끊었다.
남미를 미쳐 준비하지 못했지만,
정말 죽을 힘을 다해 힘내서 계획했다.
아직 중요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잠시 쉬다 오려고
발리에 다녀오려고 한다.
5번째인가 6번째인가..
제 2의 고향으로 등극할 기세다.
지금은 아무생각 말고 쉬는게 필요해서..
그리고 내일부터 이탈리아 여행일기도 써보려 한다.
물론 다시 쭈그러들어 못쓸 수도 있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오늘은 옷도 깔맞춤
화이팅..
# by | 2019/12/12 18:40 | 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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