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3일
18. 산지미냐노 농가숙소에서의 저녁

산지미냐노 도착
저기 주차장 뒤로 멀리 보이는 뾰족뾰족한 곳이 산지미냐노다.

우린 근처의 농가 숙소에 머물기로
고풍스러운 건물과 아담한 방
뭔가 유럽에 외갓집이 있다면 놀러가서 자게 될 손님방같은 느낌이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아담한 방
뭔가 유럽에 외갓집이 있다면 놀러가서 자게 될 손님방같은 느낌이다.

먼저 다녀온 친구가 산지미냐노 구경 괜찮았다 했었는데..
구경 나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농가 숙소 수영장에서 놀기로 함
구경 나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농가 숙소 수영장에서 놀기로 함


수영장에서 산지미냐노 뷰가 잘 보이니까
그걸로 만족
그걸로 만족

그리고 내가 젤 좋아하는 농가 저녁 코스 먹으러!

이 농장에서 만드는 와인들
종류가 많아 고민하다가 상급으로 하나 픽함
종류가 많아 고민하다가 상급으로 하나 픽함

전채요리
귀염귀염 맛있다.
와인이랑 딱이고
귀염귀염 맛있다.
와인이랑 딱이고

이탈리아 여행중 만난 와인 중 젤 맛있었다.
정말로 한 병 사가고 싶었는데
남편이 무겁다고 사지말자함 ㅠㅠ
와인..
데려올걸 눈에 아른아른하다.

파스타는 초록색에 풀맛 나는 거였는데,
나는 나름 괜찮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맛없대
난 먹을만 하던데 ㅎㅎ
긍정적 사고
나는 나름 괜찮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맛없대
난 먹을만 하던데 ㅎㅎ
긍정적 사고

이 동네는 스테이크를 이렇게 슬라이스 해서 준다.
안썰어도 되고 부드럽고 맛있었음
안썰어도 되고 부드럽고 맛있었음

독한 디저트 술에 찍어 먹는 빵
독한 술 좋아해서 맘에 들었음

천천히 다 먹고 나오니 해가 졌다.
여기 바깥 테이블이 멋져서 여기서 먹었음 했는데 식당 안에 차려준게 좀 아쉬웠어
여기 바깥 테이블이 멋져서 여기서 먹었음 했는데 식당 안에 차려준게 좀 아쉬웠어

여기에 알로에가 있다며..



동네 산책이나 가보기로
여기까지 와서 산지미냐노도 안가본게 왠지 마음에 걸려서? ㅎㅎ

농가 숙소 위로 별들이 많다.
별들은 항상 사진에 못 담는게 아쉽다.
별들은 항상 사진에 못 담는게 아쉽다.

해가 다 지고 블루로 변해가는 하늘
길을 따라 풀벌레 우는 소리가 들린다.
길을 따라 풀벌레 우는 소리가 들린다.

바깥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길따라 모두 포도밭이었다.
이 포도로 와인을 만드나보다.
이 포도로 와인을 만드나보다.

산지미냐노 야경!
멋지다.
먼데서 보는게 더 멋진걸꺼야.
안에 들어가면 토스카나 지방은 다 비슷비슷할거라고
멋지다.
먼데서 보는게 더 멋진걸꺼야.
안에 들어가면 토스카나 지방은 다 비슷비슷할거라고

괴생명체가!
아주아주 뚱뚱한 검은 고양이가 누워있음
사람도 경계 안하고 커다란 털뭉치 같다.
고양이 좋아하는 아들
편하고 즐거운 저녁.
# by | 2019/09/23 14:51 | 이탈리아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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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건! 무거워도 낑낑대며 가져와야 하는건데 말이죠!! ㅠㅠ
맛도 정말 깊고 좋았어요.
그럼 그거 사러 담에 다시 한번 더 가는걸로..
핑계삼아 ㅋ
산지미냐노에 가지 않아도 더 예쁘게 잘 볼 수 있는 곳
저는 그런 곳이 좋아요.
이미 두병 산게 있었어 그래서 더 못산거 ㅠㅠ
이탈리아 중부 지방 가면 와인 열병은 사오고 싶더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