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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한밤에, 한번에 로마 명소 모두 둘러보기

일단 저녁부터 먹자
이래저래 자꾸 시간이 늦어서 저녁을 먹으려니 8시도 넘은 시간이다.
로마 관광지 언제 다 돌지?
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건 먹는거니까..



여기 이렇게 예쁜 앞마당이 있는 식당으로




지하에 동굴같은 분위기의 테이블들이 있지만 아무도 여기서 먹진 않는다.
유러피안이라면 테라스지..
나도 그럼 테라스로



맥주, 와인, 봉골레 파스타..
여기 봉골레 파스타는 성공
와인은 밤이라 레드와인.



그리고 스테이크도 큰거루 한덩이 먹었다.
맛도 있고 다 좋은데,
벌써 많이 걸은데다가
레드 와인 가득 한 잔 마시니 노곤해진다.
그냥 한국 같으면 식당 앞에서 택시 잡아 들어가고 싶다.
ㅎㅎ 하지만..
로마 명소들을 둘러보는 처음이자 마지막 날이고.
우린 내일이면 로마를 떠난다.
힘내서 가보자!





여기 스페인광장 가는 길
명품 샵이 즐비하지만 다 문 닫았음
이미 10시 넘어 11시가 되어가는 시간








바로 여기가 스페인 광장..
늘 그렇듯 여기 오면 계단에 앉아보고 분수대 물을 퍼서 먹어본다.
혼자 왔으면 언제까지라도 저 계단에 앉아 감상에 취해 있었을텐데..
아기가 피곤할게 뻔하니 금방 움직여야한다.
그냥 저렇게 밤은 길다며 앉아서 누워서 시간 보내는 자유 영혼들이 부럽다.



스페인광장에서 걸어오다보면..
이건 뭐지
뭔지 몰라도 예쁘고, 사진 찍었음 된거지 ㅎㅎ






열한시 넘었어..
여기서 젤라또 안먹으면 아이는 드러누울 기세라
당충전
원래 평생을 11시 넘어 잔적이 없는 아들이다.




다.. 먹었어요.
역시 맛있음
레몬맛 젤라또가 잠이 확깸!



다음은 트레비분수!!
봐도봐도 예뻐



아기는 이제 반쯤 자고 있는듯



늦어서 사람이 적어 좋다.
배경은 예쁜데 사람이..
밤이 늦어 성의 없는 셀카를 몇 장 찍어본다.
그래도 남는건 사진인데 찍어놓은걸 보니 다 맘에 안드네 ㅠㅠ

그런 말이 있다.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하나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게 되고,
두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세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로마에 오게 된다고 했나?
세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하고 헤어진다고 했나?
뭐 아무튼 난 트레비분수에 올때마다 동전을 던졌고,
이번에 네번째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져 넣었다.
동전을 던져 넣어서 그런지 자꾸 여기 오게 되네..

난 이번엔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사랑이 이루어지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하고..?
ㅎㅎ 비밀



두둥!
트램을 타고 세정거장 가서 마지막 코스로
드디어 콜로세움을 만났다.
이제 밤 12시가 넘은 시간.






여기 역시 밤에 보는게 젤 이쁘다.
요즘 콜로세움 들어가려면 뭐 예약까지 해야한다함
예전엔 그냥 들어갔었는데
입장료 대비 볼 것은 별로 없음
이렇게 밤에 시원할때 와서 야경 보는게 더 좋다.




이것으로 로마 명소 돌아보기 완료.
아기는 거리에서 잠들기 직전.
그래도 울지도 않고 정말 열심히 따라와줘서 고맙다.
다 컸어..
그리고 나도 많이 컸다.
애 힘들다고 할까 전전긍긍하느라
난 힘들다 발 아프다 말 한마디 안하고 여기까지 왔잖아.
그리고 마지막까지 소매치기 당할까봐 가방 꼭 끌어안고 왔다.
무사히 지켰어..
돈도 안뺐겼고, 다들 로마 야경 투어가 좋았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로마를 다 둘러봤으니 홀가분하게 내일은 북쪽으로 올라가볼 수 있겠다.




by 니나노 | 2019/09/13 01:56 | 이탈리아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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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냥이 at 2019/09/13 19:55
스페인광장에 있는 탑은 성삼위일체탑(다른 명칭으론 plague colum)같습니다. 구성이 제가 체스키크롬로프에서 본 것( http://nambal.egloos.com/1923846 )하고 비슷하네요.
Commented by 니나노 at 2019/09/14 00:26
아 그런가요?매번 정보 없이 그냥 다니다보니...
모르고 다니네요 ㅎㅎ
Commented by 냥이 at 2019/09/14 09:55
저도 당시엔 잘 모르고 갔다와서 올리면서 찾는지라...(프라하에 있는 카를교에도 석상이 많고 몇몇 석상엔 사람들이 많던데 그 당시엔 정보가 없어서 그냥 지나친...)
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19/09/13 20:03
한밤에 돌아다니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저도 애들 키워놓고 분수에 동전 던지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니나노 at 2019/09/14 00:26
꼭..!
왜인지 로마에서 정감 가는 곳이에요.
자꾸 동전 넣어서 그런가
Commented by 좀좀이 at 2019/09/14 02:26
한밤중 스페인 광장에 사람 참 많네요. 트레비 분수 야경 참 예뻐요! 사진만 봐도 로마 야경 투어 정말 환상적일 거 같아요 ㅎㅎ
Commented by 니나노 at 2019/09/14 11:50
밤이 더 시원하고 예뻐서 그런거 같아요.
낮에 이코스 돌면 너무 뜨거워서 못 다닐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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