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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3-2 오랫만에 수영장, 저녁엔 해지는 에코비치

저번 포스팅을 마치고 다음날,
구독자 수가 -1이 된 걸보고 좌절했다.
그냥 내 기록용 일기라고 사심 없다더니.
그런데도.. 내 글이 얼마나 재미없어 보기 싫었으면?
이 정도인데 언젠가 작가가 될 수 있단 말이야?
하며 스스로.. ㅎㅎ

그리고는 어제 무슨 포탈 메인에 오르면서
일방문자가 5000명이 되자 또 심란하다.
아무 정보도 없고 재미도 없는 이야기라 실망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다 내려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가보다.





점심 먹고 들어오니 방을 옮기라 한다.
냉장고 소리 없는 1층 방으로..
방에 짐을 옮기는 동안 수영을 하기로 했다.

호텔 수영장에 오리가 한마리 있었는데,
그걸 타보겠다고 바둥대다가 잘 안되니까 나보고 도와달란다.
한국 갈 날도 멀지 않았는데,
더이상 대낮에 뙤약볕에 태우고 싶진 않았는데..
또 어쩔 수가 없어 수영장행.






한참을 놀다가 나는 물 밖 휴식 시간.

엄청 친절한 스태프들이 자꾸 뭐 필요한거 없냐더니..





커피라도 먹으라한다.
여기 수영장에 앉아 있으면 자꾸 커피를 내오는데,
참 좋다.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를 만들어온다.
커피 놓을 자리가 없자 바닥에 내려놓고 간다. ㅎㅎ
나는 풀 체어에 앉아서 커피 마시며 블로그 일기 작성 중..








일기 다 쓰고 다시 수영장
저번 숙소에 수영장이 없어서 오랫만이다.



그늘 위주로 수영함

.

낮엔 쨍쨍하다가도 일몰 시간이 되면 구름이 끼고 비가 오곤 한다.
자꾸 자꾸 하늘을 쳐다보다가 결정.
해지는 시간 맞춰 에코 비치 클럽 가자!
전에 한 번 갔었던 해산물 식당
맛있는 곳이니 원칙적으로 두 번 가야하고 ㅎㅎ
비오는 날이 많아 해지는거 보기가 어려웠는데, 오늘 마침 비가 안오니 해지는 것도 봐야한다.
어김없이 고젝 택시 불렀다.
항상 대만족이던 고젝이었건만
오늘은 아저씨가 지름길로 간답시고 고젝 네비 무시하고 가더니 좁은 길에서 꽉 막혀 오도가도 못한다.
해지는 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택시 안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해변가 빈자리 없고, 도착했는데 해졌으면 아저씨 별점 한개 줄거야
라고 소심하게 벼르면서..





ㅎㅎ 그래도 해지기 전에 딱 도착
자리도 한 테이블 남았음 휴
그래서 용서하고 별점 세개 줬다.
원래 일몰 30분전에 도착했어야 하는건데..





해지는거 보면서 밥 기다리는 베이비







내가 직접 골라 구운 도미랑
역시 진짜 맛있는 몬스터립.
둘이 먹긴 너무 많다.







이 식당에 문제가 하나 있다면, 동네 개들이 와서 이렇게 먹는걸 쳐다보며 애원한다는거다.
신기한게 생선은 안먹고 몬스터립 시킨 테이블만 어떻게 알고 와서 달라 한다.



난 귀찮은데
우리 아기는 너무 재밌다.
먹고난 립 한개씩 개한테 물려주는 재미.





여기 실내 자리도 괜찮은데
진짜 푹 들어가서 못 일어나는 소파가 있다.
진심 한국 가져가고 싶었음.



그래
날은 흐렸지만 일몰도 봤고,
비도 안맞고 바베큐도 먹었고.
이제 곧 한국도 간다.
오늘도 지나간다.




by 니나노 | 2019/04/03 00:34 | Bali 한달살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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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hsss at 2019/04/03 11:42
ㅋㅋ 립 정말 맛있겠다. 크고 딱 내 스톼일이야.. 동네개들도 너무 귀엽고......베뷔는 더 귀엽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오.^^
Commented by 니나노 at 2019/04/03 17:27
하루가 금방 간다.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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