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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체코, 프라하로!




독일 여행의 마지막 여정을 어디서 보낼 것인가 고민했다.
배드 새로우에서 한시간 이내 거리인 베를린을 탐방하며 보낼지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며칠 둘러볼지 하는 것이었다.
독일은 충분히 여행한듯 해, 그 후보지로 체코를 골랐다.
엄마랑 상의 끝에, 또 예전 여행에서 베를린엔 딱히 감흥이 없었던것 같아 결국 체코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체코 가는 기차에서..
체코 국경을 넘자 독일과는 뭔가 다른, 정돈 안된듯하면서도 소박한 풍경들이 펼쳐졌다.
드디어 거리에 쓰레기와 낙서가 종종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사는 풍경이었다.







기차 안에서 엄마.
실수로 사진이 작게 줄여졌으나 수정하기 귀찮아 그냥.. ㅎㅎ




이번 여행에서는 엄마랑 같이 가면서도 무슨 배짱인지 숙소 예약은 하나도 안하고 자유로이 발길 닿는 곳으로 다니는 것이 컨셉이었다.
체코 프라하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알아봐야 했던 것은 숙소였다.
예전 20대 초반에 배낭여행에서 그랬던 것처럼 론니 플래닛에 나온 적당한 숙소 리스트를 들고 공중전화로 가 전화를 했다.
딱히 성수기도 아닌듯하여 쉽게 구해질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전화하는 곳마다 만실이었다.
당황하였으나 결국 세번째인가 통화한 곳에 자리가 있다고 하여 이동.
펜션 뮤지엄 (Pension Museum)이라는 곳이었다.











호텔, 호스텔, 민박은 다녀봤어도 펜션이라고 붙은 곳은 처음이었다.
마치 작은 가정집처럼 거실과 방 한 개 욕실이 있는 공간이었다.
넓은 복도처럼 보이는 거실과 잘 정돈된 침실이다.
지금 기억에 90유로인가..100유로인가.. 싸지 않은 금액이었다.
그래도 겨우 얻은 방이었기에 만족.







거실에서 안방쪽을 본 모습.
1층이고 바깥은 작은 마당같은 곳이다.
앞에 보이는 엄마의 캐리어 가방은 결국 이 펜션에 버리고 오게 된다.
지난 밤베르크에서 긴 거리를 고장난 채로 질질 끌고 다니다가 그나마 물가가 싼 이 곳 프라하에서 캐리어를 결국 구입했기 때문이다. ㅎㅎㅎ
분실물이라고 생각할까봐 버리고 나가면서 '우리 이거 버린거에요..' 라고 적어놓고 나왔다는..







펜션 뮤지엄.
이름에 걸맞게 국립 박물관 앞에 위치해 있다.
뒤로 보이는 것이 국립 박물관.
박물관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박물관 앞으로 이렇게 큰 대로가 펼쳐져 있다.
아주 예쁜 거리다.
바츨라프 광장이라고 이름 붙은 곳. 체코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펜션 근처 거리 풍경..
이 곳에서 엄마의 새 캐리어 가방도 사고 내 뜯어진 신발도 고치고 했다.
유럽 여행용으로 급하게 편한 신발을 산건데 15000원인가 주고 산 신발이 뜯어져버려 이곳에서 8유로 주고 고쳤다는..ㅠㅠ
신발 가격과 맞먹는다.
유럽에서 내 발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찾기가 어려우니 어쩔 수 없이 고쳐 신었다.




















저녁 시간이 다 되어 밥먹으러 가는 길의 풍경들..
예쁜 전차도 다닌다.







역시 론니 플래닛에 나온 식당 하나를 찍어 찾아 들어왔다.
직접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 겸 식당이다.
독일이나 체코에는 이런 곳들이 많다.
유명한 곳인지 사람도 많고..











일단 맥주 두잔을,
역시 흑맥주와 생맥주를 시켜 시원하게 들이켜본다.











맛있는 음식이 나오고..
레스토랑 오늘의 메뉴와 체코스러운 메뉴를 하나씩 시켰다.
맛도 좋고 맥주랑 어울리는 맛이다.











새로운 곳에 도착하여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밤~!




by 니나노 | 2013/10/18 19:10 | 독일/체코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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